사진에 얽힌 사연을 적어주세요. 독립운동가 해창 송기식(1878.9.25~1949.3.22) 선생의 회갑을 맞아 송천동 봉양서숙과 인곡서당 제자들이 함께 한 단체기념사진. 해창 선생은 본인의 진외할아버지로 맏딸인 할머니(송순화)가 제자였던 할아버지(이승조)와 혼인을 하셨다. 즉, 할아버지가 해창 선생의 제자에서 사위가 된 것이다. 까까머리 아이부터 갓 쓴 선비까지 해창 선생의 제자와 지역 유림 100여 명이 빼곡히 자리했다. 맨 앞 중간에 앉은 아이의 뒷줄로 갓 쓰고 흰 수염에 양 손을 두루마기 안으로 넣고 앉아 계신 분이 해창 선생이다.